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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계사 ]

차원대원정 이후로, [마프런 밀런]은 너무나도 넓은 세계에 지치고, 그 과정에서 너무 많은 생명과 희생를 치뤘기 때문에 [대원정] 당시 자신들이 파악한 지리 속에서 가장 풍요롭고 주민들이 살기 좋은 지형들 중 5곳을 선정해 도시를 세우게 되었다.

그 후, 정부에서는 [세컨드 네임], 즉 새로운 터전에 자리잡은 차원주민들이 자신의 [두번째 이름]으로 [차원주민등록증]을 발급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이 실시되면서 도시 내의 수 많은 각 종족들과 인원수, 그리고 개인 정보 등을 파악하는 데에 성공하게 된다. 그러나 여전히 도시 바깥에 아직까지도 차원을 통해 에 들어오고 있는 미지의 주민 수를 파악하기도 힘들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정부는 도시 바깥의 주민들이나 새롭게 차원유입이 된 인물들을 직접 만나, 안전하게 도시로 인도할할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통계사]들을 모집하게 된다. 초기에는 2가지 조건으로 모집을 했는데, 첫 번째는 통계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 두 번째는 웬만한 능력자나 변이체들을 포함해 온갖 괴물들을 해치울 수 있을 정도로 강한 자라는 기준으로 모집을 했는데 이 때 사용하는 지원(돈이나 이동수단)에 대해 혹해서 정말 많은 이들이 통계사 모집에 응했지만 실질적으로 두 가지의 조건을 채울 만한 인재는 구하지 못했다. 첫 번째 조건은 기본적인 능력이라 어쩔 수 없었지만, 두 번째 조건도 포기할 수 없었던 건 그 만큼 종족의 수는 다양하고, 도시 바깥의 세상은 너무나 넓고,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는 차원 가변성의 위험때문이었다. 결국 정부는 고민한 끝에 두 가지의 조건의 역할들을 각각 나눠, 한 명은 단순히 통계지식이 있는 자(그래서 대부분 비전투인원), 또 다른 한 명은 [헌터]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자(최소 B급 이상), 이렇게 2명이서 1조로 파트너 형식의 팀을 구성하게 된다. 물론 둘 다 정부로부터 [통계사] 자격증을 가지게 된다.

[통계사]의 활동 순서는,

차원균열 현상 관리국은 차원균열 발생지 좌표 및 균열 규모, 차원유입된 인물의 위험도 수치에 따라 적합한 등급의 [통계사]에게 연락을 하여 통보하게된다. → [통계사]는 의뢰접수 후, [파트너 (헌터)]와 함께 곧바로 현장으로 이동한다. 이동수단은 자유이며, 선택사항으로 사전에 임의적으로 정부에서 각종 이동수단을 발급 받을 수 있다.(자동차, 오토바이 같이 과학적인 것에서부터 드래곤, 빗자루 같이 마법에 관련된 것까지 다양한다) → [통계사]는 현장에 도착 후, 새로운 차원유입된 주민과 접촉하여 이 세계에 대한 설명을 하여 이 곳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단, 이 때 아직 차원유입된 주민이 불안정할 시에는 최대한 비폭력적인 방법으로 설득을 해야하는데, 이는 [종족차별금지법] 때문이다. 만약 함께 활동하는 [파트너(헌터)]가 차원유입된 인물의 위험도가 지나치게 높다고 판단하였을 경우, 최우선적으로 [파트너(통계담당)]의 안전을 책임져야 하며, 관리국으로 곧바로 상황보고를 하여 전투허가를 받아야만 한다(하지만 대부분 예측불허한 상황에 처하는 경우도 있어 이 부분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는 헌터들이 대다수이다. 덧붙이자면, 전투허가 없이 공격을 시전했을 경우, 어떤 헌터라도 시말서작성 및 벌금으로 월급이 깎여나가는 것을 피할 순 없다. 또한, 심할 경우 비종족행위로 인해 정부로부터 통계사 자격을 박탈이 가능하며, 최악에는 종족재판을 받을 수도 있다). 위험정도에 따라서 [통계사]는 정부로부터 지원요청에서부터 긴급피난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만약 설명까지 모두 끝냈다면, [통계사]는 당분간 그 차원유입된 주민과 함께 지내야 된다. 아직 이 세계에 온 지 얼마되지 않은데다가 주민이 다소 상황이 혼란스러울 수 있기에 이 점을 배려하고자 하는 의미에서 제정되었다. 짧게는 사흘, 길게는 일주일 간 [통계사]는 주민이 물어보는 여러 가지 질문에 대해 답변을 해 줄 의무가 있으며, 또한 이 과정에서 [통계사]는 그 주민의 [프로필]을 완성시켜야 한다. 이 [프로필] 정보는 [차원주민등록증] 발급하는데에 사용이 되며, 나중에 그 주민이 [도시]에서 적응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복지서비스를 쉽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매개체 역할이 된다. 또한 [통계사]는 각 [프로필] 자료들을 모아 하나의 통계자료로 제작하여 나중에 도시의 종족욕구조사나 사회적 문제점 등을 파악하는 데에 사용되는데 큰 밑바탕이 된다. → 어느 정도 주민이 이 세계에 적응하게 되면, [통계사]는 그 주민이 새롭게 살게 될 [도시]까지 안전하게 데려다줘야 된다.

여기까지 과정을 마쳤다면, [통계사]가 맡은 의뢰 하나가 완료가 된 셈이다.

이동을 끊임없이 해야하고, 예측하지 못한 미지수의 위험성을 짊어져야 되는 리스크와 맡은 의무를 다해야 된다는 책임은 무거워, 현재는 [통계사] 지원하는 사람들이 매우 적다. 하지만 크로싱 에이지 이후로, [통계사]들 덕분에 [도시]의 다양한 종족들을 받아들이는 데에 큰 도움이 되고 있어 이 직업에 대한 가치는 지금까지도 매우 높게 평가되고 있다.

 

* 이미지 출처 : [마키시의 이웃들(新) 45화 中] http://www.foxtoon.com/comic/makishi/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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