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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도우 크로바][사캐루 하인드]가 이끄는 부대인 [M.O.F]에 소속한지 2년후, [2차 차원융합대전] 사건이 발생하게 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매도우는 그만 소중한 친구였던 [아이기스]를 잃게 되고 말았다. 그렇게 대전은 끝이 났지만, 매도우가 그 매서운 전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아이기스의 망설임 없는 내딛은 고귀한 희생덕분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기스는 죽기 직전까지도 하염없이 자신을 위해 울어주고 있는 매도우를 위로해주기까지 하였다. 아이기스는 자기가 한 행동에 대한 후회는 없었지만, 한 가지 이 세계에 가장 미련이 남아있는 일이 있었다.

"'아이리스', 잃어버린...하나 밖에 없는 내 딸을 부디 자네가 찾아주게."

그 말은 오랫동안 같이 전장을 함께 했던 전우의 마지막 유언이었다. 그렇게 매도우는 이미 숨을 거둔 전우의 시체를 바라보며, 무슨 일이 있어도 그 약속만큼은 지키겠다고 맹세를 해버리고 만다.  매도우는 이후 [2차 차원융합] 사건을 막아낸 인물로 세간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고, [M.O.F]를 세운 빅보스 [그람]은 그토록 염원했던 자신의 고향 [B도시]을 되찾는데에 성공하게 된다. 그 후, 매도우는 계속해서 용병 활동을 하면서 아이기스가 남긴 부탁을 이루기 위해 부대원들과 함께 많은 대륙을 돌아다니게 된다

그러다 제 2차 차원융합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정치가 [피터 왈츠]가 손길이 남아있는 수많은 [N-LAND(정부 소속의 무력 제압 담당 헌터부대)], 혹은 차원융합 이후 미쳐버린 의사들을 모은 의료기관, 혹은 그의 음모로 인해 벌어진 타종족 간의 차별, 전쟁 등, [혼돈 시대]가 만들어내 버린 참상들을 봐오며 싸우고, 복구하고, 때로는 그 속에서도 많은 종족들을 구원해주기도 하였다.

​그러나 정작 아이리스의 행방은 단 하나의 단서조차도  찾을 수가 없었다

그렇게 매도우와 부대원들은 아이리스 찾아 헤매지 어연 11년이라는 세월을 허비하고 만다. 그들은 아이리스 수색에 계속해서 실패를 하자, 거의 신체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한계에 다달했을 무렵, 그들은 한 의료기관에 [검은 짐승]이 잡혀갔다는 소문을 듣게 된다. 그들이 그 소문에 주목했던 이유는, 아이기스가 동물 사자 수인이었다는 점도 있었지만, 그가 다른 세계에서 온 차원주민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시간상으로도 [검은 짐승]이 의료기관에 잡혀들어간 시간과도 매우 일치했다는 점에서였다.

부대원들은 그 소문을 근원으로 서둘러 이동하였다. 하지만 그들이 도착한 그 지역은 이상하게도 기관 주변을 거점으로 해서 동물, 건물, , 사람, 가릴 것 없이 모두 마나농도가 정상치 이상으로 높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 정도의 농도는 고대부터 마법으로 유명했던 [B도시]의 토지보다도 몇 배나 높은 수치였다. 그 만큼 마나의 양이 곳곳에 스며들어있었다.

하지만 자연이 아닌 인공적으로 되었다는 사실은 나중에 부대원들이 의료기관에서 찾아낸 [검은 짐승]을 발견하고 나서야 알게 되었다.

그 의료기관(차원융합 이후 의료에 한계를 느껴 미쳐버린 의사들)도 [피터 왈츠]가 이용했었던 흔적이 시설 내부에 들어가 조사하던 중 알게 되었다. 한편으로는 그 지역에 있는 유일한 병원이기도 했지만 다른 곳과 달리 이곳이 특별했던 이유는 로렌스가 나중에 자신의 작전(2차 차원융합)이 실패로 끝났을 경우 [3차 차원융합]이 일어날 수 있게 만든 보험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로렌스는 이미 [M.O.F]와의 대전 끝에 죽어버리고 말자, 시설 내의 의사들도 시설을 움직였던 목적조차 사라져 있었다. 매도우가 이미 발견했을 때는 그 곳의 의사들은 궁지에 몰릴 대로 몰린 쥐마냥 오히려 자신이 실험을 했었던 한 [검은 생명체]를 이용하여 크로싱에이지에 반의하는 대항의 수단으로 사용하려고 준비하는 중이었다.

​어렵게나마 그들을 부대원들이 직접 무력으로나마 막아내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결국 그 [검은 생물체]는 그들이 찾아내려던 아이리스가 아니었다.

​게다가 부대원들이 짐승이라고 생각했었던 그 [검은 생명체]는 다름 아닌, 검고 긴 머리카락을 지닌 조그만 여자아이였다. 그 여자아이의 이름은 [렌 로터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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