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 주은(株誾, 은행나무) 크로바- 나이 : 18세- 성별 : 男- 종족 : 인간(변이체)와 도깨비의 혼혈- 직업 : 복지사–(전) 인력개발부 부서 / (현) 마을 복지사(현장부 및 사무직/따지고 보면 총책임자)- 좋아하는 것 : 일, 아버지(매도우 크로바), 커피- 싫어하는 것 : 괴롭힘, 싸움, 단순무식(렌)- 잘하는 요리 : 란에게 주로 요리를 배웠기 때문에 란만큼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요리는 가능. 그 중 잘하는 요리는 스튜, 케이크, 파스타와 같이 서양적인 요리.- 특이사항 : 주황색의 짧은 머리에 살색 피부 (일반적인 인간의 모습을 띄고 있으며 머리색은 아버지의 유전인 듯하다.), 뒷목에 일자로 그어진 상처- 전투 스타일 : 싸우지 못한다(트라우마) 싸우기 보다는 공격을 받았을 때 역..
- 이름 : 란(蘭, 목련) 크로바- 나이 : 22세- 성별 : 女- 종족 : 인간(변이체)와 도깨비의 혼혈- 직업 : 도장 관장- 좋아하는 것 : 노력하는 것, 운동, 아침- 싫어하는 것 : 자신이 세상에서 제일 불행하다고 하는 이들, 집 앞에 낙서해놓는 자[주로 다종족극단주의자(정부와의 대전으로 인해 매도우의 존재를 비판하는 자들)들이 집 앞에 담벼락이나 근처에 심한 말들이 써져 있기도 함]- 잘하는 요리 : 웬 만한 요리들은 마스터. 제일 잘하는 건 샐러드, 주먹밥, 야채주스- 특이사항 : 붉은 피부에 길게 늘어뜨린 흰 머리카락(하지만 대부분 걸리적거리기 때문에 붕대 같은 걸로 포니테일 형으로 머리를 묶고 다닌다. 피부와 머리카락은 어머니의 유전이다.)- 전투 스타일 : 단과 거의 비슷한 스타일이기..
- 이름 : 단(丹, 단풍나무) 크로바- 나이 : 23세- 성별 : 男- 종족 : 인간(변이체)와 도깨비의 혼혈- 직업 : 보디가드 (버그타운 밖에서 활동. 보디가드란, 일종의 의뢰받은 인물을 지키는 일로, 우리들이 생각하는 일반적인 직업이다. 하지만 이 때 당시는 변이체를 비롯해 능력자와 같이 강한 능력을 가진 자들이 많았기에 이들의 임무는 더욱 어렵고, 특수한 직업이기도 하다. 현재는 [세큐리티]라는 회사에 취직해 보디가드로서 활약하고 있다.)- 좋아하는 것 : 아이리스 (죽은 아이기스의 외동딸)- 싫어하는 것 : 큰 힘을 가진 자가 그 힘으로 악용할 때- 잘하는 요리 : 굽는 요리, 주로 원초적인 재료로 단순히 요리하는 방식의 요리.- 특이사항 : 붉은 피부에 짧은 흰 머리(도깨비의 일반적인 모습과..
변이체. 變, 변할 변 자에 異, 다를 이에 體, 몸 체. 이른바 몸이 기이하게 변한 자들을 일컫는 단어이다. 앞서 능력자를 먼저 설명한 이유는 바로 ‘트리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능력자가 물질적인 도구 ‘트리거’로 인해 능력을 발휘한다면 변이체는 그 ‘트리거’가 몸 안에 있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변이체의 모습은 이와 같이 크로싱 에이지 시대의 사람이 차원융합의 영향으로 몸에 무언가가 돋아나거나 희한한 형태로 변화된 상태를 일컫는다. 그 밖에도 ‘수인’처럼 동물 귀나 꼬리가 돋아났다거나 비늘인간처럼 온 몸에 물고기 비늘이 돋아났다거나 전작 [지상최악의 부대 M.O.F]의 주인공인 [매도우]처럼 몸이 투명한 상태가 되었다거나 등등. 이 모든 사람들을 가리키는 것이 바로 [변이체]이다. 확실히 변이..
“하아...어디서부터 설명을 한담...” 자신을 ‘동화인’이라고 소개한 사람은 다름 아닌 ‘청개구리’ 동화에 나오는 엑스트라 인물들 중 하나인 ‘두꺼비’였습니다. - 가만, ‘청개구리’ 이야기에 ‘두꺼비’가 나오던가? 당신은 자신의 기억을 더듬어보며 ‘청개구리’ 동화내용을 떠올려 보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잘 생각나지 않아 고전하고 있는 당신을 향해 토드는 주문한 커피를 스푼으로 휘저으며 마치 다 안다는 듯이 꿰뚫어보게 됩니다. “말하겠는데요, 청개구리 이야기에는 ‘그 녀석’이랑 ‘그 녀석’네 엄마 밖에 나오지 않아요. 그나마 등장한다고 해도 다른 동물이기도 하고요. 저는 뭐...그래요... 마을개구리 1호라고 치지 뭐. 아참 내가 지금 이 얘기를 할 때가 아니지.” 그렇게 다시 토드가 얘기 고민을 하..
[따르르르릉--.]우연히 아침 일찍 출근을 한 당신은 아무도 없는 회사에서 혼자 차 한 잔을 여유 있게 타면서 나머지 동료들이 오기를 기다리던 중이었습니다. 사무실 전화기로부터 한 통의 전화가 울립니다. 이런 시간에 대체 누가 전화를 하는 거지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지만, 회사에 당신은 하는 수 없이 전화를 받도록 하였습니다. 그러자, 한 낯선 사람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여보세요? 혹시 거기가 ‘주식회사 원더랜드’ 인가요?”순간 당신은 회사와 거래처가 이루어지는 곳인가 싶어, 가볍게 영업상의 멘트를 날리며 낯선 이에게 긍정의 의사표현과 상대방이 누구인지에 대해서 조심스레 물어보게 됩니다. 그러자,“전...뭐 일단 ‘잭 프로그’의 보호자라고 해둡시다.”- 잭? 그리고 일단?낯선 이로부터 갑작스레 ‘잭’..
잭의 일과는 새벽 4시에 기상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잭이 현재 거주하고 있는 고시원은 ‘주식 회사 원더랜드’ 직장에서 가까운 위치에 자리 잡고 있어 일찍 아침을 맞이할 필요는 없지만, 동화 세계에서 현실 세계로 온 이상 식비, 거주비, 생활비 등 일상에서 필요한 금액은 어중간하게 벌어서는 먹고 살기가 힘들다는 것은 정말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지금은 다행히 회사에 취직을 성공했지만 언제 동화 세계로 돌아갈지 모르는 이상 지금 이상으로 저금이 필요한 점은 분명한 사실이었다. 일어나자마자 잭은 간단한 세수와 양치질만 끝내고, 곧바로 외출할 준비를 하기 시작한다. 아직 출근할 시간이 아닌 지라, 양복은 그대로 놔둔 채 이전에 월급으로 사두었던 니트로 된 패딩조끼와 검은 색 청바지를 입기로 하였다. 이 두 가..
어떤 늦은 오후, 겨울의 영향으로 밤이 일찍 찾아와 어느 새 바깥풍경은 조금씩 어둠으로 물들어져 있었다. 근무시간이 모두 끝나고 슬슬 한 두 명씩 퇴근하기 시작할 때였지만 단 한 사람, ‘잭’만은 아무도 다니지 않을 만한 복도 맨 끝 구석에 무릎 꿇고 앉아 두 손을 들고 벌을 서고 있었다. 만약 제 3자가 지나가다가 그를 본다면 한번쯤 뒤돌아보게 만들 정도로, 잭은 정말 이질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심지어 누가 시킨 것도 아니었다. 그저 잭은 스스로에게 ‘무언가’ 아주 큰 죄책감이 있는지 가만히 머리를 푹 숙인 채 그 자리에서 움직이려고도 하지 않았다. 그러던 중 누군가가 잭에게 참새처럼 총총 걸음으로 다가왔다.“으응으~잭~? 여기서 뭐하는 거야? 혹시~새로운 놀이?”그 사람은 그저 잭이 하고 있는 ..
잭은 동화세계에 있었을 적의 기억을 떠올리며 자신의 과거를 돌이켜보았다. 항상 저녁이 되면 모든 올챙이와 개구리들이 가릴 것 없이 자신들의 집으로 귀가를 하기 시작한다. 그 날은 유독 집에 들어가고 싶지 않아 잭은 연잎으로 만들어진 조그만 집 앞에서 망설이고 있었다. 그래도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하면 언제나 집에서 자신을 반갑게 맞이해주는 어머니께서 걱정하실 것을 생각하자니 안 들어갈 순 없었다. “다녀왔습니다.”“어서 오렴, 우리 아들~. 어머나...”잭은 절대 눈물을 보이지 않겠다는 일념 하에 입을 꾹 다문 채 어머니의 뒤에서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그걸 본 어머니는 그런 아들의 행동조차도 귀엽게만 느껴졌는지 잠시 미소를 짓더니 잭의 얼굴에 멍으로 부풀어 오른 뺨을 어루만져주었다. 손이 맞닿은 곳이 쓰..
“비가 더 오면 둑이 무너질지 몰라.”그 만큼 비가 많이 내리던 날이었다. ‘인과응보’라는 말은 정말 이럴 때 쓰는 말이 아닌가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청개구리는 지금까지의 자신의 업보들을 떠올리며 어머니 무덤 앞에 무릎을 꿇고 한참을 큰 소리를 울고 있었다. 그런 그를 보면서 뒤에서는 청개구리의 어머니를 추모하는 다른 개구리들이 연잎으로 만들어진 우산 밑에서 옹기종기 모여 있었다. 청개구리의 어머니의 죽음을 슬퍼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모녀 사이에 너무 죽음이 일찍 안타까워하는 이들도 있었고, 선천적으로 몸이 약했던 그녀의 운명을 거스를 수 없었다고 단념하는 이들도 있었다. 그러나...“둑이 무너지면 이곳도 쓸려가 버릴 텐데...”“청개구리네 엄마는 왜 하필 이런 곳에 묻어달라고 하신 걸까요?”혀를 ..